서울 초등학교 83%, 휴대용 안심벨 신청…강남 유괴미수 의심 사건 계기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들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안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유괴미수 의심 사건 이후 서울의 초등학생들을 위한 휴대용 안심벨 신청이 급증했습니다. 서울시는 606개 초등학교 중 83%인 500개교가 신청했음을 밝혔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휴대용 안심벨의 기능과 안전성, 그리고 학부모들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휴대용 안심벨의 기능과 디자인

서울시의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위급 상황에서 학생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된 장치입니다. 위급 상황 시 경고음을 울려 주변 사람들에게 긴급 상황을 알립니다. 이 장치는 평소 가방 어깨끈에 부착하여 쉽게 착용할 수 있으며, 단추를 누르면 100㏈ 이상의 경고음이 발생하여 주의를 끌게 됩니다. 이 소음은 지하철 열차 소리나 자동차 경적 수준으로, 충분한 경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서울의 대표 캐릭터인 '해치&소울프렌즈'를 활용해 흰색과 연두색 두 가지 색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배터리는 동전 형태의 건전지를 사용하며, 위급 상황에만 사용하는 경우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능적이면서도 친숙한 디자인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청 및 배부 과정

현재 서울시는 신청한 50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안심벨을 순차적으로 배송하고 있습니다. 총 9만3797개가 배부되며, 학교별로 신청한 수량은 학생 수를 기준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고장이나 분실 등을 대비한 여유 물량도 포함해 각 학교에 배포됩니다.

1차 신청에 참여하지 못한 학교를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2차 추가 신청도 가능합니다. 이 추가 신청은 각 학교 단체에 한해 가능하며, 별도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또한 잔여 물량이 발생할 경우, 3학년 배부를 희망하는 학교에도 추가 신청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신청 여부 및 배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사용을 위한 교육과 안내

서울시는 학생들이 휴대용 안심벨을 장난삼아 사용하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충분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시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안내하는 교육용 동영상과 가정통신문도 제공되어, 학생들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입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신청 개시 이후 여러 초등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신청이 활발했던 이유는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특히 통학이 어려운 빌라 밀집 지역의 학교에서 신청이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함께 읽어볼 만한 글입니다

배달라이더 안전을 위한 ‘엔진오일’ 지원, 과연 효과는?

X6렌트, 합리적인 가격으로 꿈의 SUV를

X3M50 성능, 가격, 디자인 특징 분석

학부모의 목소리와 반응

이번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신청에 대해 학부모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 이런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강력한 경고음 덕분에 안심할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일부 학부모들은 "장난삼아 사용하지 않도록 부모가 주의해야 할 것 같다"며, 학교와 가정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이번 조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이 많은 학교에 배부되며, 학생들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학부모와 학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