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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자동차 부품 관세, 한국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지만 비용 증가 우려는 여전

최근 미국 행정부가 시행한 자동차 부품 관세 정책에 대해 한국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최악은 피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대미 수출 비중이 높아 대규모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를 어느 정도 완화한 조치가 취해지면서 일단 숨통이 트였다.

차량중고부품

미국의 새로운 자동차 부품 관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시행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서명된 포고문에 기반하며, 수입 자동차에는 이미 이 조치가 3일부터 적용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관세는 기존의 10% 기본관세나 최대 50%의 국가별 상호관세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한 멕시코 및 캐나다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는 관세가 면제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2개 품목의 한국산 자동차 부품이 50% 관세의 사정권에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우려는 줄어들었다.

완화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서 수입된 부품을 사용해 미국 내에서 제조하는 자동차에 대해 2년간의 관세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내년 4월 30일까지는 조립된 자동차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가 면제되며, 이후 1년간은 10%에 해당하는 부품이 면세된다. 예를 들어, 5000만원짜리 자동차에 사용된 수입 부품이 1250만원이라면, 첫 해에 부과될 관세는 약 125만원으로 줄어든다.

이러한 조치는 한국부품업체에 큰 의미가 있다. 미국은 한국 최대 자동차 부품 시장으로, 대미 수출 비중이 2020년 29.5%에서 2024년에는 36.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업체 관계자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완성차 수요가 감소할 경우 우리 수출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 반응과 전망

업계는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내에서의 반발로 인해 지속적으로 수정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 부품 관세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며, 한국산 부품이 중국산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산업연구원의 김경유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산 부품의 균일관세 적용 시 한국산 부품이 대체될 가능성이 커져 일부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Auto Parts

소비자와 시장의 부담 증가

미국 내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관세가 차량 가격에 끼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CNN은 지난해 생산된 1000만 대의 차량 중 수입 부품 없이 생산된 차량은 단 한 대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평균 약 4000달러(약 561만원) 차량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현대차 같은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으나, 무기한으로 관세로 인한 비용을 소화할 수는 없다. 일본의 닛케이신문은 미국 자동차의 부품 수입 비율이 평균 50%를 넘는다고 분석했다. 특히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는 90%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신차 뿐만 아니라 중고차 가격, 수리비 및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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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반응

이번 관세 시행 소식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 김 씨 (35세). "자동차를 살 때 관세가 올라가면 가격이 더 비싸질 테니 걱정이 많아요."
  • 이 씨 (42세). "부품 값이 오르면 수리비에도 영향을 끼칠 것 같아 걱정이다."
  • 박 씨 (50세). "국내 제조업체들이 더 좋은 품질로 우위를 차지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조치로 한국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생산비용이 상승할 수 있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의 수입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