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SK렌터카 대표, 사명 변경과 중고차 렌탈 사업 확대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7월 1일부터 회사의 이름에서 ‘SK’를 삭제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SK네트웍스 자회사가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 매각된 이후의 변화로, 이 대표도 그 시점에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이는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반영한 신조어를 고민하고 있다는 그의 표현에서도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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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렌탈 사업의 중요성

현재 SK렌터카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량 보유 대수가 19만4782대로 업계 2위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단순한 2위에 그치지 않고 중고차 렌탈 사업의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렌터카 업체는 반납된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판매하여 단기 수익을 창출하지만, SK렌터카는 중고 렌터카를 합리적인 가격에 재렌털하여 장기 수익으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중고차 렌탈이 신차 렌탈보다 약 25% 저렴하다는 점과 감가상각 폭이 적어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견 및 중소기업 법인차 시장에서 중고차 렌탈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도 경제적인 선택을 제공하는방안이다.

천안 중고차 경매 단지 개장

사명이 변경되는 7월 1일에는 충남 천안시에 연면적 7만7586.30㎡ 규모의 중고차 경매 단지가 개장한다. SK렌터카는 지난해 1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이 시설을 1040억 원에 매입하여 재단장하고 있다. 이러한 경매 단지는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원스톱 시설로, 경매 후 즉시 출고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대표는 “중고차 현장 입찰은 전통적으로 딜러만 참여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이커머스를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이는 고객들이 경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다.

어피니티 인수와 중국계 논란

최근 어피니티가 중국계라는 뒷말이 나돌았다. 그러나 이 대표는 어피니티의 대부분 투자자가 글로벌 연기금으로 구성되어 있어 특정 국가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SK렌터카와 롯데렌탈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도, 두 회사의 상품 구성과 영업 방식이 달라 차별화된 경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기차 공급 계약 여부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와의 대량 공급계약 가능성에 대해 이 대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저가의 중국 전기차를 공급받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감가상각으로 인해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SK렌터카의 장기적인 수익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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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마무리

이정환 대표는 SK렌터카의 새로운 출발과 중고차 렌탈 사업의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충남 천안에 개장하는 중고차 경매 단지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은 더 많은 구매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변화하는 렌터카 시장에서 SK렌터카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기대된다.

독자들도 SK렌터카의 변화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소비자는 "중고차 렌탈의 가격은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소비자는 "천안 경매 단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