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주차 스트레스와 레저의 완벽한 조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대형 SUV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주차 스트레스라는 우스갯소리와는 달리 가족 레저에 완벽하게 맞춘 차량이다. 최근 서울 도심과 수도권 약 400km 구간을 주행하며 에스컬레이드의 매력을 생생히 느꼈다.

서울 도심에서의 첫 만남

서울에서 출발한 시승은 약 400km 구간으로,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를 아우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대형 SUV의 승차감과 경사진 도로, 그리고 비포장도로에서의 성능을 모두 체험할 수 있었다.

모델과 가격

타고 다닌 모델은 5세대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으로, 가격은 약 1억5000만원이다. 국내 출시된 모델은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스포츠 플래티넘’, 그리고 롱바디 모델 ‘ESV’까지 총 3종이다. 특히 스포츠 플래티넘은 디자인 요소가 유광 블랙으로 처리되어 세련미를 더했다.

거대한 차체, 존재감 발휘

에스컬레이드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200mm 늘어난 5380mm로, 이는 가족 레저 목적에 부합하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기아 카니발과 비교해도 전장이 225mm 더 긴 덕분에 안락한 공간을 느낄 수 있었다.

가족을 위한 배려

가족 레저용으로 안전성은 필수라, 이 차량은 아이소픽스(ISOFIX) 시스템을 장착해 카시트를 쉽게 설치할 수 있다. 2열은 두 개의 분리된 좌석으로 넓은 간격을 유지하고 있어 쾌적하지만,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넉넉한 수납공간

트렁크 용량은 무려 722L로, 28인치 캐리어 2개를 넣어도 여유가 있다. 2열과 3열을 모두 폴딩하면 최대 3427L까지 확장 가능하며, 이는 캠핑 등의 레저 활동에 적합한 넉넉함을 자랑한다.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시스템

운전석에 앉으면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속도계, 주행거리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운전 중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HUD와 AR 카메라 기능은 안전성을 더해준다.

안전성과 주행 성능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환경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최대 속도로 주행 해도 불안함이 없었고,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SD) 기능 덕분에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고속으로 방지턱을 넘을 때도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덕분에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했다.

연비와 성능

제원상 복합 연비는 6.5km/L로, 실제 주행에서도 동일한 수치가 나왔다. 이 차량은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42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배기량 엔진과 큰 차체 특성상 연비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주차의 어려움

크기에 비례하는 주차 스트레스는 불가피했다. 넓은 주차 공간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며, 주차 후 공간이 좁을 경우 출입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2019년 시행된 주차법 덕분에 비교적 넓은 공간 안에서 주차가 가능해졌다.

사이드미러와 시각적 불편함

운전석 사이드미러는 적응이 필요했다. 조수석은 원거리에서 차량이 잘 보였지만, 운전석은 차간 거리 가늠이 어려웠다. 그래도, 후측방 경고와 같은 다양한 안전 기능 덕분에 주행 중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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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과 마무리

총평하자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대형 SUV의 매력을 소화하며 가족 레저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주차 스트레스는 있지만, 강력한 성능과 넉넉한 공간이 그 단점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사람들이 남긴 반응.

• “기대 이상의 성능과 공간이 인상적이에요!”
• “크기는 크지만 가족 여행을 위해 정말 좋은 차인 것 같아요.”
• “주차만 잘 하면 완벽할 것 같은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