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게임이나 컴퓨터에서 떠올리는 "콘솔(console)"이라는 단어는 사실 자동차 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의 이름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실내에서 사용되는 콘솔의 다양한 종류와 그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센터 콘솔(Center Console)이란?
운전석 앞쪽, 즉 대시보드(dashboard) 중앙 부분에는 에어컨 조절기나 오디오 시스템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센터 페시아(center fascia)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때때로 센터 콘솔(center console)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앞 콘솔(Front Console)
센터 콘솔 아래쪽에는 기어 레버, 주차 브레이크, 컵 홀더, 작은 수납함 등이 자리잡고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앞 콘솔(front console)이라고 합니다. 운전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이 이곳에 모여 있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뒤 콘솔(Rear Console) 또는 콘솔 박스(Console Box)
앞 좌석 사이,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부분을 뒤 콘솔(rear console) 또는 콘솔 박스(console box)라고 합니다. 이곳은 팔걸이 역할도 하며, 수납 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차량 크기에 따라 이 콘솔의 크기도 달라지는데요, 차체 폭이 약 1,500mm인 경차에서는 이 공간이 좁아 충분한 수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면, 대형 픽업트럭처럼 폭이 2미터에 가까운 차량에서는 넓은 뒤 콘솔 덕분에 큰 물건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콘솔의 어원은?
자동차의 콘솔이라는 이름은 원래 가구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전통적인 콘솔 가구는 벽면 가까이에 붙여 놓는 얇은 테이블 형태로, 종종 거울이나 서랍이 함께 달려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능성과 형태가 자동차 콘솔과 닮아 있어 같은 이름이 붙은 것이죠.
콘솔이라는 단어, 어디서 들어봤는데?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콘솔’ 하면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같은 게임기를 떠올릴 수도 있을 거예요. 요즘은 그런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기도 하죠. 하지만 자동차에서도 '콘솔'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랍니다.
